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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선교사의 편지
고병국 2018-07-16 추천 0 댓글 0 조회 270

샬롬~~~~!!!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장마후 찾아온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하여 일본에선 6명의 사망자가 발생 했다는 소식을 인터넷상으로 들었습니다.

이곳 카트만두에는 해발 1400m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마로 인하여 피해는 없지만 산간 지역과 평야지대에는 매년 큰 피해를 입히곤 합답니다.

저는 74~8일까지 45일간 카트만두에서 서쪽에 위치한 고르카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우기철이라서 출발전 1주일 전부터 기도를 하면서 준비를하던중 4명의 어선교회 팀 맴버들과 준비 하다가 오토바이로 2명만 다녀오기로 결정을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행사 일정 전반과 돌아오는 길까지 안전하게 지켜주셨으며, 비로인한 장애를 받지않고 오히려 구름으로 시원한 가운데 여행을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방문장소는 어선교회 팀사역자 니르멀의 고향, 람뿔과 더러붕 팥 입니다.

더러붕 팥 동네는 주도로에서 오토바이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곧에 강변을 끼고있는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그 마을에서 팀 사역자인 니르멀이 유년 시절을 학교 때문에 보낸 지역이었습니다.

그곳 목사님 댁으로 안내해 주었는데 그 목사님은 니르멀의 부친의 친구지간이라고 했으며, 13년전 아내가 중병에 시달릴때 니름멀 부친의 전도로 치료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이후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니르멀은 강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건너편에 살고 있다는 처가 댁을 소개해 주겠노라고 늦은 시각인데 불구하고 찾아갔지만 강물이 불어나서 그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산 밑에는 망고 버겡자(정원)이 있었는데 주인이 없는 과원 이기에 주민들이 누구나 망고를 따 먹을수 있었습니다.

이튿날 우리는 산위 마을 람쁠 이라는 마을로 향했습니다.

이 마을까진 걸어서 두시간 정도 걸리고 오토바이로 40분가량 소요되어 도착한 이 마을은 리르멀의 고향이며 그곳에 깨끗한 집이 이었습니다. 니르멀은 동네 사람들을 모두 잘알고 있었습니다. 청년층 부터 장년 노년층에 이르기 까지 말이죠!!!

니르멀의 나이가 26살 임에도 불구하고 6년전 이 마을의 초대 어디역차(회장)을 했다고 하더군요? 마침 마을회관을 지나는데 동네 분들이 모여서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우린 그곳에서 준비해 놓은 식사를 하게 되었고 2대 회장 이라는 분이 오늘 영농기술에 대한 강연회를 준비했다고 하던데 그분은 60대나 되어보이더군요?

마치도 바울이 2차선교 여행중 만나게 된 디모데와도 같은 만남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열정적이고 신실하며 만은 이들을 리더하는 니르멀이 자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집에서 예배모임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가가호호를 방문하면서 알리는 모습이길래 얼마나 모일까 의심어린 생각을 했지만 뜻 밖에도 저녁 시간인데 꾸역꾸역 사람들이 모여 들더니 토방에 금새 빼곡히 들어앉아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마을엔 교회당이 없는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성도의 가정이 있으리라고닌 짐작은 했지만 30여명이나 늦은 시간 까지 자리를 떠나지않고 오히려 빛나는 눈망울로 말씀을 사모하는 저들의 모습속에서 제가 큰 은혜를 받는 순간 이었습니다.

또한 의료시설과 도움을 전혀받지 못했던 저들이 혈루병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 만이라도 만지만 치료되겠다는 확신에 찾던것처럼 이들은 자리를 뜰줄 모르고 예배 후에도 모두가 기도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날 놀라운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모든것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이였습니다.

기도바등 60대의 여성은 들리지 않던 귀가 열리게 되었고, 니르멀의 조부는 희미하게 보이는 눈이 밝히 보이게 되었고 그 밖에 많은 이들의 질병과 고통에서 놓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튿날 산 아랫마을인 더러붕 팥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 했고, 40여명 참석했던 모든이들은 찜통 더위를 아랑곳 하지 않은채 2시간 예배를 드린후 모두 기도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12년전에 이 마을에 교회당이 세워지게 되었고, 그 이후 인근 지역의 마을에 400여명을 전도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력발전소 시공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이 마을에 거주하는 모든이들은 곧 이주를 해야만하는 형편 입니다.

그래서 이소식을 접한 모든이들은 조상대대로 살아온 평화롭고도 비옥한 고향을 잃게된다는 소식에 슬퍼하더군요?

 

기도제목 입니다.

1. 더러붕 팥 마을이 이주하게 될때 세지역으로 분산된다고 합니다. 첫째는 산위쪽 마을인 람뿔 마을로 이주하는 이들과, 둘째는 평야지대인 치투완으로 일부가 이사를 준비하고 있고, 셋째번으로는 카트만두 도시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산 위마을 람뿔 마을에 1000명 규모의 초등학교~초급대(1~12) 신축중에 있고, 신축부지 인근 지역의 부지가 니르멀 부친 소유로 교회당 신축부지로 기증을 하였습니다. 건축 규모에 필요한 만큼 대토는 기증 받은 상태입니다. 교회당의 건축 예상 가격 3천만원 입니다.

 

2. 2년전 개척한 넉구교회는 매주 30명정도 예배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오전 7시부터 초급반 성경공부,8~10시 예배,10~12시 고급 성석강좌를 진행하면서 제자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회에서 사용하던 중고 키보드도 문안합니다.

 

3.623일 카트만두 버너스터리 지역에 개척교회(임대료22)를 시작하였습나다. 은혜교회(10만원)김종덕 목사님과,동산선교회(10)김선봉 목사님의 후원과 기도로 개척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하여 관심과 기도로 함께해주시는 모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8.7.15

 

카트만두에서 민흥기,김길자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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