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된 너여, 빛을 찾으라.
박순옥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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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조선일보) 7살 때에 눈을 다쳐 14세에 완전히 실명했다가 27년만에 시각을 되찾은 김인찬씨의 기사입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사는 동안, 믿음 안에서 두 가지 소망을 가졌습니다. 결혼하는 일과 눈을 뜨는 일이었습니다.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던 그에게 이 두 가지 소망이 다 이루어지는 날이 왔습니다. 그에 관한 기사 속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목]“27년만에 본 세상… 아름답고도 이상해” 두 눈의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지 27년 만이었다. 전남 담양군에서 농사를 짓는 김인찬(金仁讚·41)씨는 작년 7월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오른쪽 눈 시력을 되찾았다. 일생 동안 갈망했던 한 줄기 빛이 오른쪽 눈으로 새어든 순간 처음 본 것은 아내와 세 아이들의 얼굴이었다. “그렇게 예쁠 줄 몰랐는데, 아내와 아이들 피부가 너무 뽀얗고 고와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눈을 뜨니 마음이 열렸다. “오늘 아침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해가 구름에 가려 하늘이 빨갛게 물들었어요. 얼마나 예쁜지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도, 날아가는 새도, 세차게 몰아치는 눈보라도, 밤 하늘에 반짝이는 달과 별도 그는 마냥 아름답고 신기하고 보기 좋다고 했다. “꼭 철 안든 어린애 같죠? 세상엔 볼 게 많네요.” [조선일보, 담양=최규민기자 min4sally@chosun.com 입력 : 2006.12.30 01:39 ] 어두움 속에 소경되어 산다는 것과 빛 가운데 눈을 뜨고 사는 것은 이렇게 다릅니다. 어두움 속에 사는 소경이 빛 가운데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렇게 아름다운 일입니다. 우리가 어두움 가운데 사는 까닭은 빛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 속에 있는 이 어두움을 어떻게 빛으로 채울 수 있는가는 인생의 가장 큰 주제입니다. 섣부른 판단은 위험합니다.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이 질문을 한 사람들은 바리새인도 아니요 서기관들도 아닌 제자들입니다. 소경은 세상에서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사물을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태양이 떠올라도 그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내적 슬픔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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