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국목사님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여호수아서 14장을 묵상하면서,11절에 고백한 85세 노구의 갈렙의 정정한 신앙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갈렙의 신앙을 본받아 척박한 폴란드 선교지의 땅을 일구어 나가고저 합니다.
오보르니끼 실롱스키에서 태권도를 배웠던 젊은이들중 몇 명이 주일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선교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마르탄과 크지직 그리고 보제나 와 아담 부부도 여전히 꾸준히 동역하고 있습니다. 이들 동역자들이 아직 사역자로서는 때로 답답함도 느끼지만,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감사하고 있읍니다.
오보르니끼에서 3킬로 떨어진 빌친에 사는 에바(전에도 말했던)는 여전히 우울증 치료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 자기 집으로 와서 예배드려 주기를 간절히 원하여 우리에게 심방 요청을 직접 해오고 있다는 점은 이전에 없던 모습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릴 내용입니다. 그녀의 요청에 따라 주중에 찾아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를 위해 보제나와 아담이 같이 동역하고 있읍니다. 우리는 지난 번 만남에서 과감하게 그 약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자고 말하였으나 에바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복용해야할 약이 줄줄이 적혀진 목록을 우리 앞에서 스스로 찢어버리는 일을 했읍니다. 그녀는 아직 오보르니끼 주일예배에 나올만한 정신적,영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에바가 대중 예배모임에 직접 나올 수 있는 자발적인 신앙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에바는 17세인 자기 아들이 키타를 무척 배우고 싶어하니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키타를 가르쳐주는 것을 통해서 아들도 함께 교회에 인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태권도 선교사들은 온전한 자격을 갖추고자 정진하고 있고, 특별히 6월달에 있을 승단 시험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준비를 잘 마치고, 꼭 다시 폴란드에 들어올 수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포즈난에서 시작한 한국어 예배도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폴란드 선교에 보탬이 되는 사역이 되기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선이와 희선이는 이제 집에서 둘이서는 폴란드어로만 대화합니다. 아무리 한국말로 말하라고 해도 안됩니다. 부모와 대화할 때라도 우리말로 하니까 그나마 다행입니다.
폴란드의 봄은 아직도 선선하고 조금 춥기까지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이맘때는 날씨가 추워도 중앙에서 난방을 보내주지 않았었는데, 폴란드에서는 아직도 난방이 들어옵니다. 이런 작은 일에 감격하며 폴란드에서의 오늘 하루도 감사로 지내고저 합니다.
주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도비제니야.
폴란드 선교지에서...
이동건,이화숙 선교사 은선,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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