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3:5).
할렐루야
올해도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요즈음 폴란드의 큰 도시마다 사람들이 관청 앞에( 바르샤바는 대통령 궁앞에서)데모하는 풍경이 뉴스에 등장합니다.그것은 많은 폴란드인들이 주택 자금 신용대출을 은행으로부터 받아서 집을 구입했는데,그들중 많은 퍼센트의 사람들이 그당시 환율이 좋은 스위스 프랑이라는 화폐로 대출을 받았습니다.그런데 프랑의 환율이 두배 가까이 오름으로 대출빚이 두배가 늘어났기 때문에 하우스 푸어가 되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데모하는 것입니다. 브로츠와프에 사는 친한 이웃이었던 친구 마리우스도 이번에 오랜만에 만나보니 참으로 슬프고 뼈아픈 가정사가 있었읍니다.스위스 프랑으로 대출받았는데,대출빚을 갚지 못해 집은 은행에서 경매로 처분되었고 가정은 깨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하우스 푸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젊은 후보 안제이 두다가 폴란드의 새 대통령이 되었는데 안제이 두다는 폴란드 카톨릭을 옹호하며 카톨릭 교회의 지원에 힘입어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되었습니다.그런데 많은 폴란드인들 특히 서부의 폴란드인들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무척 싫어합니다.안제이 두다를 전면에 후보로 세워주고 뒤에서 조종하고 밀어주었던 전 국무총리였던 야르슬라브 카친스키( 비행기 사고로 서거한 레흐 카친스키 전 대통령의 쌍둥이 형제) 가 안제이 두다를 뒤에서 조종하는 실질적인 대통령이라는 말이 파다하게 퍼져있습니다.정치에 크게 개입한 카톨릭 교회와 사제들을 싫어하여 성당에 출석치 않는 폴란드인들도 늘고 있읍니다.
오보르니끼 실롱스키에 예배 모임이 극장의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읍니다.청소년들이 주로 참석하고 몇 명의 장년이 함께 합니다.가난한 이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다과를 준비하고 이들과 교제하며 찬양과 말씀으로 함께하는 시간입니다.주님께로 이들을 이끌려고 애쓰는 크지직 전도사와 아담과 보제나 부부 그리고 몇 명의 성도들의 헌신이 감동적입니다.극장 로비에 난방이 없어서 아담은 자비를 들여 가스통과 난방 기기를 가져와 난방을 합니다.이 아이들이 찬송을 따라 부릅니다.척박한 폴란드 선교지 땅에 뿌려지는 복음의 씨앗이 자라 열매 맺도록 기도를 계속해주세요.청소년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도록,예수의 사랑을 깨닫도록 기도해주세요.그제직이라는 한 그리스도인 청년이 드럼을 치는데 이 청년이 이 청소년들에게 드럼을 가르쳐줍니다.봄이 되면 기독교 영화상영과 콘서트도 계획합니다.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이 작은 마을의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어필되어 어떤 부모에게서 자기 자녀도 보내도 되느냐는 연락을 받기도 했읍니다.
이번 짧은 방학에 크지직 집에 오랜만에 방문하여 선교 현장의 이야기와 비젼을 함께 나누고 차를 마시며 교제하였습니다.하나님이 좋은 현지인 사역자 크지직을 주셨습니다.그의 순수함과 복음의 열정과 사랑의 모습에 감동받습니다.둘이 함께 손을 잡고 오보르니끼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였읍니다.
러시아 깔리닌그라드 주를 지난 년말에 다녀왔습니다.시내 교회는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해온 새신자들이 들어와서 처음 보는 성도들이 좀 있었읍니다. 성탄절 예배와 행사에 참석하였읍니다.은혜로운 예배와 함께 아이들이 성탄에 대한 성경 암송을 하고 어른들은 성경 퀴즈를 하는등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들이었읍니다. 러시아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데,2016년도에 특히 많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랑스코에 교회는 건축비의 어려움과 추운 날씨로 인해 기초공사를 마친 상태로 중단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 한국을 방문하여 수요예배 선교보고시 즉석에서 건축헌금을 드렸던 하늘성 교회의 건축헌금을 사랑스코에 교회 주일예배시 전달하였읍니다.예배시간에 제가 설교를 하였습니다.봄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 사랑스코에 예배당 건축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세요.
아내 이화숙 선교사가 혹이 하나 있어서 제거 수술을 받으려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기도해주세요.
주 안에서 늘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도비제니야.
폴란드 선교지에서..
이동건,이화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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