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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충성
고병국 2017-01-15 추천 0 댓글 0 조회 387

 한 청년이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박물관에 임시직 사원으로 취직을 했다. 청년은 매일 남보다 한 시간씩 일찍 출근해서 박물관의 마룻바닥을 닦았다. 그 일을 하면서 청년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어느 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물관장이 청년에게 물었다."마룻바닥 청소하는 일이 부끄럽지 않은가?".청년은 웃으면서 대답했다."이곳은 그냥 바닥이 아닙니다. 박물관의 마룻바닥입니다." 청년은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식 직원으로 채용 됐다. 그는 후에 알래스카 등을 돌아다니며 고래와 포유동물에 대한 연구에 몰입 했다.그리고 몇 년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래박사"로 불렸고, 뉴욕 박물관 관장까지 맡았다. 그가 바로 세계적인 고래박사 앤드루스 박사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에게 맡겨진 일조차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보지 않으면 대충하고 만다. 그러나 사람들 중에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게 수행하는 이들이 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충성된 종이라고 부른다. 충성된 종은 작은 일,사소한 일에도 충성을 다 하며,주인이 있으나 없으나 아랑 곳 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한다.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충성된 종으로 부름 받은 사람 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수고해야 한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기업가, 회사원, 학생, 주부 등 누구나 할 것 없이 주어진 일터에서 자신의 일을 주님의 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요즘 들어 건축현장들이 동네곳곳에 많이 생긴다. 오래전에 건축업에 종사하는 성도님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실감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은 작은 규모의 건축현장에서도 지금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성실한 사람들"이라는 내용이다. 특히 친절과 신용이 있어야만 일명 일용직 세계에서도 끝까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남이 보든 안보든 내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만이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성실성은 비단 일용직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성실한 사람일 것이다. 나는 목회를 어연 25년 째 하고 있다. 목회를 하는 동안 늘 마음속에 있는 한 가지는 성실하자 라는 생각과 좀더 솔직 하자 라는 것이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성실하게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 인정을 받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흔히 사람들은 작은 것에는 소홀히 여기고 큰 것에만 관심이 있다. 그런데 작은 일에 충성은 큰일에 충성 할 수 있는 징검다리이다. 작은 것에 성실 할 수 없는 사람이 큰 것에 성실 할 수 없다.

 

 오늘 우리가 맡고 있는 것이, 아니면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것이 작고 눈에 안 찰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망상 속에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작은 것을 소홀히 여기고 큰 것만 찾다가 한세월을 다 보내고 허무하게 인생을 마치는 경우를 본다. 톨스토이의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내게 가장 중요한 사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지금 내가 하는 일이요, 내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것은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요, 내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무엇인가? 그것은 지금 이 시간 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오늘의 충실함이 있을 때 내일이 있는 것이다. 현재 내일을 성실하게 감당할 때 더 좋은 미래가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한 통계를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최고 자산은 기쁜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만이 큰일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작은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믿고 더 큰일을 맡긴다. 그러므로 작은 일을 무시하지 말고 혼신을 다해 충성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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